아름다운 글

잠시

사직동댁 2022. 7. 26. 10:13

잠시

 

비 오신 뒤

웅덩이가

구름을 품었다 놓아 준다.

 

웅덩이도 잠시,

다녀 가는 중이다.

 

잘게 물주름져 어리는

스쳐 간 얼굴들

 

    채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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