늙어서 나눌 이야기 가난한 시인부부의 젊은 시절 이야기 어느 날 아침, 남편은 세수를 하고 아침상을 기다리고 있었다. 그때, 시인의 아내가 쟁반에다 삵은 고구마 몇개를 담아 들고 들어왔다. "햇고구마가 하도 맜있다고 아랫집에서 그러기에 우리도 좀 사왔어요. 맛이나 보세요." 남편은 본래 고구마를 좋아하지.. 아름다운 글 2006.06.1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