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름다운 글

개화

사직동댁 2022. 3. 8. 20:08

개화

 

꽃이 피네 한잎 한잎

한 하늘이 열리고 있네

 

마침내 남은 한 잎이

마지막 떨고 있는 고비

 

바람도 햇볕도 숨을 죽이네

나도 가만 눈을 감네

 

      이호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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