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름다운 글

소리말꽃

사직동댁 2006. 5. 18. 14:48

소리말

 

 

아장아장 걷는 아가 엄마 찾는 소리에

 

엄마가 다가와

옷 내리고 쉬하자

 

고 고추 물 내리는 일

말소리 만나 끝났다

 

아이의 칭얼대며 잠 부르는 소리로

 

또 엄마는 아이 업고

자장자장 하늘 여행

 

고 고개 꾸벅이면서

꿈 쫓는 소리 들렸다

 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이병용-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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