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름다운 글

후회

사직동댁 2006. 7. 21. 21:26

후회

 

언제 핀 줄도

모르게 피었다가

 

목련꽃

한 잎

두 잎

떨어지나니

 

너희들

그대들

당신들

종작없이 떠오르나니

 

줄이건대

그렇게도 많은 일이 있었노라

매번 정성을 다하지 못했노라

 

-심호택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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