꽃집 뜨락
홈
태그
방명록
아름다운 글
꿈과 근심
사직동댁
2022. 3. 23. 20:39
꿈과 근심
밤 근심이 하 길기에
꿈도 길 줄 알았더니
님을 보러 가는 길에
반도 못 가서 깨었구나
.
새벽 꿈이 하 짧기에
근심도 짧을 줄 알았더니
근심에서 근심으로
끝 간 데를 모르겠다
.
만일 님에게도
꿈과 근심이 있거든
차라리
근심이 꿈 되고 꿈이 근심 되어라
.
-
만해 한용운
공유하기
게시글 관리
꽃집 뜨락
저작자표시
비영리
변경금지
'
아름다운 글
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누가 나를 아시나요?
(0)
2022.04.06
나무학교
(0)
2022.03.31
늙은 가수
(0)
2022.03.21
별 하나
(0)
2022.03.15
개화
(0)
2022.03.08
티스토리툴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