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름다운 글

진달래

사직동댁 2006. 6. 22. 11:27

 

진달래

 

수줍어 옷깃 여미며

님이 되어 오셨네

 

이산 저산 온산에

점점이 피어난 연분홍

 

포근하고 순박하니

아침 눈뜬 내 누이같구나

 

화사한 그대 웃음

아롱아롱 번지면

 

산골짝 뻐구기도

임 그리워 뻐국뻐꾹.

 

          -김 동(월간문학.2006.1)-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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