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름다운 글

아카시아

사직동댁 2022. 5. 16. 19:45

아카시아

먼 별에서 향기는 오나

그 별에서 두 마리 순한 짐승으로

우리 뒹굴던 날이 있기는 했나

나는 기억 안나네

아카시아

 

허기진 이마여

정맥이 파르랗던 손등

두고 온 고향의 막내누이여

 

        김사인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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