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름다운 글

기다림

사직동댁 2022. 5. 24. 17:36

기다림

 

토독

토독

창문을 두드리는 소리

저 멀리

 

하나

꺼저가는 불빛

고즈넉이 비에 젖어

골목길 비추는 가로등

 

오래전

 

오랫토록

불 밝혀

기다리던

네가

있었다.

 

윤현숙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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